컨티뉴는 태생부터 포크였다. 즉, 컨티뉴의 세상은 처음부터 무미건조하게 흘러갔으며, 오히려 자극적인 향기는 인위적인 향수가 들이뿌려진 듯 울렁거릴 뿐이었다는 이야기다. 컨티뉴는 그 사실을 딱히 숨기지 않고 다녔으며 그것이 왜 숨겨야하는 것인지 이해하지 못했으나, 어쩔 수 없는 선입견으로 자신을 피하는 사람들을 보고 대놓고 드러내지만 않는 정도였다. 포크와 케이크는 매우 드물었고, 컨티뉴는 케이크와 스쳐지나가면 살짝 얼굴을 찌푸렸다 마는 정도였으니, 얼굴을 꽁꽁 싸맨 그가 얼마나 일반인으로 보였을지 설명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비밀아닌 비밀이, 큰 짐덩이가 되기 시작한 것은 컨티뉴가 AAA를 만나고 난 뒤였다. 숨쉬기 힘들 정도로 공기를 가득 채운 보랏빛 향기. 마스크를 썼음에도 들이차오르는 역겨운 단향에 컨티뉴는 입술을 핥았다. 첫만남이었다. 한차례의 태풍이 지나고, 대화가 끝나 서로 협력관계를 맺은 후, 컨티뉴는 여지까지 사라지지 않는 향에 의문이 들었다. 주인공님이 케이크의 피를 뒤집어쓴 줄 알았는데, 그렇다기엔 그 향이 옅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케이크 그 자체에서 풍기는,
-혹시 AAA님은 케이크신가요?
컨티뉴는 아주 작은 가능성을 고려하여 망설이지 않고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AAA에게서 나온 대답은 또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케이크? 먹는 케이크 말야? 허 참, 그럼 내가 어떻게 게임을 하고있겠냐?!
특유의 웃음소리를 터트리며 장난스럽게 웃는 AAA에게서는 거짓말의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 다른 의미의 포크와 케이크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의 강림. 어쩌면 여태까지 주인공님에게서 포크나 케이크의 특징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이탓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AAA님은 어째서? 컨티뉴는 속으로는 다른 것을 생각하며 AAA의 장난을 흘려보냈다.
-하긴, 그렇네요.
AAA님의 신체는 나중에 확인해보자고 다짐하며 컨티뉴는 다음을 기약했다.
/
내가 보고싶었던건 AAA향 때문에 만날때마다 좀 고통스러운 컨티뉴와 그걸 알아챈 AAA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고 결국 케이크버스 설명해준 후 AAA, 당신한테서 달콤한 향이나요. 하는 컨티뉴. 기왕 털어놓았으니 AAA에게 왜 케이크의 향이 나는가 알아봤는데 게임 만져대서 생긴 오류였으며 너무 옛날 오류라 찾기 힘들어서 고치려면 완전 포멧해야되서 결국 못 고치는 AAA와 컨티뉴. 후에 AAA가 참기 힘든거면 먹어도 된다고 어차피 자신은 다쳐도 쉽게 낫고 죽지도 않으며 아프지도 않다고 자기 팔 들이미는데 컨티뉴는 코앞까지 들이밀어진 향에 진짜 울렁거리고 뭔가 올라올 것 같아서 침만 꼴깍 삼키며 정말 괜찮습니다. 먹고싶은게 아니라 향이 거북해서 그렇다고 진심을 말했지만 AAA는 오해하고 아예 마스크 벗겨서 입 안에 대령해줌. 생애 처음으로 미각을 느낀 컨티뉴는 이것이 왠지 보라색을 닮았다고 생각했음. 입에 물려지니까 이젠 저를 완전히 물들여서 속이 울렁거리지도 않게 된 컨티뉴를 보며 그러게 고집 부리지 말라니깐! 하며 히잌 히잌 하는 AAA. 이후 컨티뉴는 케이크들이 지나가면 저 케이크는 무슨 색일까 하는 연구원적 생각을 하게 되고.. 이 시선이 식욕이 아니라서 잠깐 멈칫했으나 뭐지? 하고 넘기는 케이크들이 생기기 시작함. 물밑에서 컨티뉴 포크썰 많이 나돌듯 그리고 틈틈히 울렁거릴때면 AAA님, 하고 부르는 컨티뉴와 그런 컨티뉴에게 팔 하나 내어주면 컨티뉴가 AAA핥기 시작함. 아니 그래서 뭘 보고싶었냐면요 일단 포크로 태어나서 맛과 향을 색으로 느끼는 어긋난 공감각(?) 컨티뉴와 핥는걸로 만족 못하게 되서 키스 하는데 그 키스가 피범벅인거 피맛조차 달콤한데 이게 무슨 색이냐면요 뽕스무디 색인거예요 사실 졤이 무슨 맛일지 정하지도 못했음 자두맛사탕 피맛 난다는데 그걸로 할까 고민도 했어 그치만 그건 색이 붉은핑크에 가깝잖아 여튼 졤 뇸냠하고 괜히 뽕스무디 생각나서 뽕스무디 사먹고 다니는 컨티뉴 보고싶다 사실 감각 조정 프로그램 건들여서 고통을 줄이고 쾌감각을 증폭시켜서 먹히면서 느끼는 이상성욕 졤을 보고싶기도 했음... 도중에 덮쳐도 좋고 끝까지 먹히기만 해도 좋고.. 프로그램 건들여서 컨티뉴랑 감각 공유했는데 쾌락과 달콤한 향에 둘다 핀트 나가서 피범벅 쌕을 떠줬음 좋겠고 사실 컨티뉴 울렁거리는거 식욕이었는데 이게 식욕인지 몰랐던거면 좋겠다. 그리고 알게 된 후에는 AAA아니면 딱히 먹을 생각 안드는 컨티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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