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붙잡고, 깍지를 껴서. 그를 간단히 제압했다. 단순한 구속. 아니, 이것을 구속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 타인이 본다면 그저 손을 잡았을 뿐인. 그런 것이였다. 그러니 그는 분명 날 밀어내거나, 내쳐서 벗어날 수도 있을 터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에 기분이 상승한다. 언재나 그러듯이 그 자세 그대로. 물 흐르듯, 천천히 그의 몸을 쇼파에 눕히며 말했다.
크라우스, 싫다면 확실하게 말해주게
말 할수 없다는 것을 안다.
알겠지?
내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알고 있다. 서로가 상처받을. 그리고 이미 둘다 답을 알고있는 이 질문은, 그저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해, 확인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지만. 난 그를 신뢰하고 있으면서도 이 행동을 멈추지 못했다. 어째서일까. 혹시 나는, 이 질문에 대한 그의 반응을 즐기는 것일까. 그렇다면 나도 참 쓰래기 같다. 물론 재프 많큼은 아닐테지만, 그처럼 굳이 드러내지만 않을 뿐이지 이정도면 나도 쓰래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 하고 있었다.
읏! 아ㅍ-,
쉬이- 조용히. 문 안 잠궜단말이네. 혹여, 아까 돌아간 소년이 소리를 듣고 다시 올라온다거나 한다면-...
!
내일은 꽤나, 재미 있겠군
내 말을 듣고, 필사적으로 소리를 막는 그가 귀여워 보여 살풋 웃었다. 괜히 그가 좋아할 부분을 핥고, 깨물며 평소보다 더욱 공을 들이자 억눌린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아- 이거 위험한걸
장소가 라이브라의 쇼파 위 라는 것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그것 보다는 그 크나큰 손으로 입을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소리가 새는것이, 그냥 했을 때의 솔직한 반응 보다 흥분 되었다.
스티븐...
끊어질듯 늘어지게 부르는 이름에 뻗어오는 손을 붙잡아 입을 맞추자 그대로 날 끌어 당겨 얼굴을 맞댔다. 그에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웃으며 그의 손가락으로 입술을 만지작이자, 그는 입술을 깨물며 눈동자를 일렁였다.
그래, 알겠으니까 그만.
그가 원하는 대로 깨물려서 조금 부은 입술을 혀로 한번 핥고, 조금씩 맛봐가며 달큰한 숨마저 삼켰다. 그 이후로는 평소와 같았다. 그는 내 아래에서 억누를 것 없이 솔직했고, 난 그런 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남김없이 집어 삼켜 내 욕구를 채웠다. 모든것이 끝나고 나서야 그저 닫아놓기만 했던 문이 잠겨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난 그저 침묵했다.
-
흐아아-
놀랐다. 그것도 매우. 화이트를 만나러 가려다가 소파위의 이불을 정리하지 않은채 그대로 왔다는 것이 생각나 다시 라이브라로 돌아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조금밖에 열리지 않은 문 틈으로 들리는 소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이의 열뜬 목소리여서 당황한 나머지 그 자세 그대로 굳어 버렸다.
.... 일단, 잠굴까.
혹시 누군가가 나와 같이 무엇인가를 까먹고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니 문을 잠궈 두기로 했다. 만약, 나중에 둘중 한명이 깨닫는다고 할지라도 아마 대놓고 묻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문을 잠그고, 오늘은 병동에서 자야하나- 하고 생각하며 라이브라를 벗어났다.
-
소년인가?
네?
갑작스러운 질문에 레오는 당황했다. 혹시 본인이 놓친 대화가 있던가 하고 고민하던 찰나, 스티븐은 다시 정확히 말해오며 레오를 당황스럽게 했다.
어재. 문 잠근 사람 말이네.
쿨럭. ㄴ, 네? 뭐가요?
레오는 순간, 사래가 걸려 몇번 기침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모르는척 대답했지만 스티븐은 레오의 반응 만으로 결론을 내리고 약간 미소지으며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겐 비밀인것, 잘 알고 있겠지?
넵...!
아, 물론 크라우스 에게도. 알겠지?
네, 넵! 알겠습니다!
레오는 스티븐의 분의기에 눌려 파랗게 질린 표정으로 열심히 대답했고, 그에 만족한 듯한 스티븐은 여유롭게 자신의 일을 끝마치기 위해 본인의 자리로 돌아갔다. 레오도 거의 본인의 지정석인 소파에 앉으려했지만, 차마 앉기 힘들어 결국 일 하는 척 하며 계속 서있었다.
크라우스, 싫다면 확실하게 말해주게
말 할수 없다는 것을 안다.
알겠지?
내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알고 있다. 서로가 상처받을. 그리고 이미 둘다 답을 알고있는 이 질문은, 그저 상대방을 신뢰하지 못해, 확인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지만. 난 그를 신뢰하고 있으면서도 이 행동을 멈추지 못했다. 어째서일까. 혹시 나는, 이 질문에 대한 그의 반응을 즐기는 것일까. 그렇다면 나도 참 쓰래기 같다. 물론 재프 많큼은 아닐테지만, 그처럼 굳이 드러내지만 않을 뿐이지 이정도면 나도 쓰래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 하고 있었다.
읏! 아ㅍ-,
쉬이- 조용히. 문 안 잠궜단말이네. 혹여, 아까 돌아간 소년이 소리를 듣고 다시 올라온다거나 한다면-...
!
내일은 꽤나, 재미 있겠군
내 말을 듣고, 필사적으로 소리를 막는 그가 귀여워 보여 살풋 웃었다. 괜히 그가 좋아할 부분을 핥고, 깨물며 평소보다 더욱 공을 들이자 억눌린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아- 이거 위험한걸
장소가 라이브라의 쇼파 위 라는 것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그것 보다는 그 크나큰 손으로 입을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소리가 새는것이, 그냥 했을 때의 솔직한 반응 보다 흥분 되었다.
스티븐...
끊어질듯 늘어지게 부르는 이름에 뻗어오는 손을 붙잡아 입을 맞추자 그대로 날 끌어 당겨 얼굴을 맞댔다. 그에 나도 모르게 소리내어 웃으며 그의 손가락으로 입술을 만지작이자, 그는 입술을 깨물며 눈동자를 일렁였다.
그래, 알겠으니까 그만.
그가 원하는 대로 깨물려서 조금 부은 입술을 혀로 한번 핥고, 조금씩 맛봐가며 달큰한 숨마저 삼켰다. 그 이후로는 평소와 같았다. 그는 내 아래에서 억누를 것 없이 솔직했고, 난 그런 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남김없이 집어 삼켜 내 욕구를 채웠다. 모든것이 끝나고 나서야 그저 닫아놓기만 했던 문이 잠겨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난 그저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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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
놀랐다. 그것도 매우. 화이트를 만나러 가려다가 소파위의 이불을 정리하지 않은채 그대로 왔다는 것이 생각나 다시 라이브라로 돌아가 문을 열었다. 그러나 조금밖에 열리지 않은 문 틈으로 들리는 소리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이의 열뜬 목소리여서 당황한 나머지 그 자세 그대로 굳어 버렸다.
.... 일단, 잠굴까.
혹시 누군가가 나와 같이 무엇인가를 까먹고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니 문을 잠궈 두기로 했다. 만약, 나중에 둘중 한명이 깨닫는다고 할지라도 아마 대놓고 묻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문을 잠그고, 오늘은 병동에서 자야하나- 하고 생각하며 라이브라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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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인가?
네?
갑작스러운 질문에 레오는 당황했다. 혹시 본인이 놓친 대화가 있던가 하고 고민하던 찰나, 스티븐은 다시 정확히 말해오며 레오를 당황스럽게 했다.
어재. 문 잠근 사람 말이네.
쿨럭. ㄴ, 네? 뭐가요?
레오는 순간, 사래가 걸려 몇번 기침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모르는척 대답했지만 스티븐은 레오의 반응 만으로 결론을 내리고 약간 미소지으며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겐 비밀인것, 잘 알고 있겠지?
넵...!
아, 물론 크라우스 에게도. 알겠지?
네, 넵! 알겠습니다!
레오는 스티븐의 분의기에 눌려 파랗게 질린 표정으로 열심히 대답했고, 그에 만족한 듯한 스티븐은 여유롭게 자신의 일을 끝마치기 위해 본인의 자리로 돌아갔다. 레오도 거의 본인의 지정석인 소파에 앉으려했지만, 차마 앉기 힘들어 결국 일 하는 척 하며 계속 서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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